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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벨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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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전설적인 영화음악가 제리 골드스미스에게서 사사하였다.[1]
대표작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로건》, 《설국열차》, 《스크림 시리즈》, 《포드 V 페라리》, 《허트 로커》, 《월드워 Z》
2. 특징[편집]
마르코 벨트라미의 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독특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는 혼합박자의 활용이다.[2] 7/8 박자는 4/4박자보다도 자주 사용될 정도. 벨트라미의 거의 모든 스코어에서는 7/8박자를 사용한 곡을 하나 쯤은 찾을 수 있다. 그의 스승인 제리 골드스미스 역시 혼합박자를 즐겨 사용한 작곡가였다.
소리의 질감에도 굉장히 공을 쏟는 것이 특징으로, 영화 《더 홈즈맨》에서는 서부 황야의 공허한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사막에서 직접 개량한 피아노를 설치해서 녹음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작업의 대부분은 그의 파트너이자 사운드 디자이너인 벅 샌더스(Buck Sanders)의 공로가 크다. 샌더스 역시 작곡가이며 《허트 로커》 등의 작품에선 크레딧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마르코 벨트라미의 필모그래피에는 공포영화의 비중이 매우 많다.[3] 공포 영화음악에서 보이는 그의 음악적 특징은 톤 클러스터(Tone Cluster)의 활용인데, 불협화적으로 충돌하는 음들을 겹겹히 쌓아 음의 뭉텅이를 만드는 톤 클러스터 기법을 통해 절규하는 듯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뽑아낸다. 아이콘적인 히트를 기록한 스크림 시리즈가 바로 그가 작업한 작품인데, 스크림 시리즈는 무명이었던 벨트라미가 인지도를 얻게 된 계기가 되어주었다. 이후 그는 터미네이터 3, 헬보이, 아이 로봇, 미믹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스코어를 작곡하게 되면서 입지를 굳혀나갔다.
3. 상세[편집]
주로 같이 작업하는 감독은 제임스 맨골드와 알렉스 프로야스, 렌 와이즈먼. 90년대 말에서 2000년도 초반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음악적 페르소나로서 영화 3편을 같이 했다. 또한 존 무어 감독과도 많은 작업을 했는데, 존 무어 감독의 최악의 작품 중 하나인 다이하드 5도 벨트라미가 음악을 담당했다.[4]
때때로 그의 스코어에서 상당히 실험적인 부분을 볼 수 있는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블레이드 2의 음악에서 벨트라미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와 테크노, 일본의 전통악기들을 결합해서 독특한 사운드를 창출해냈고, 월드워Z에서는 동물의 뼈를 타악기로 사용해서 스코어를 녹음한 전례가 있다.
공포 영화 음악의 대가라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잔잔한 드라마나 로맨스 영화 음악을 작곡한 적도 많은데, 그중에서 소울서퍼의 스코어는 단연 최고다.[5] 근래에 들어선 공포영화보단 액션 영화나 판타지 영화, 코미디 영화, 다큐멘터리, 심리드라마 연속극 등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벨트라미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다작 음악가이며, 2013년에는 무려 7편의 영화에 참여하였다. 이중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끼어있다. 음반에 실린 작업 소감에 의하면 벨트라미는 봉준호의 팬이었기에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고 긴장되는 일이었다고. 벨트라미가 가장 먼저 작업한 음악은 극중 나오는 윌포드의 찬가.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에 2번 정도 후보 지명되었다. 물론 다 수상에는 실패했다.
2019년에 World Soundtrack Awards에서 지금까지의 그의 공로를 치하하는 특집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는 브뤼셀 필하모닉, 더크 브로세(Dirk Brossé)가 지휘.
코로나 19로 인한 격리 기간동안 바흐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바흐의 곡을 자신의 비전으로 재창조하는 【Bach by Beltrami】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공연했다.
4. 대표 작품[편집]
4.1. 헬보이[편집]
4.2. 스크림[편집]
스크림 시리즈의 감독 웨스 크레이븐은 사운드트랙의 감상 해설에 ‘마르코의 천재성이 없었다면 비명(스크림)은 속삭임보다도 작았을 것이다’ 라고 평한 바 있다.
4.3. 아이로봇[편집]
4.4. 노잉[편집]
마르코 벨트라미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기이한 공포 음악의 정석. 벨트라미의 스승인 제리 골드스미스나 《싸이코》로 유명한 버나드 허먼의 영향력이 감지된다.
4.5. 허트로커[편집]
벅 샌더스와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전쟁 속에서 전염되어가는 광기를 음악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공로로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벨트라미와 샌더스는 주인공이 '독자적인 카우보이'의 태도를 가졌다는 것에 착안하여 서부의 황량함을 표현하는 음악을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전쟁이라는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기이한 소리를 내는 여러 연주 기법을 동원했다고 한다.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가“음향효과와 스코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을 주문했기에 샌더스와 벨트라미는 여러 소리들을 직접 녹음하고 매만졌으며, 적은 인원으로 연주된 음악에 덧씌우는 작업을 하였다.
벨트라미와 샌더스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심리적 묘사를 균형적이고 우수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기능적'으론 훌륭하지만 음악 그 자체는 별 매력이 없다는 혹평 또한 존재했기에 음악상 후보로 올라간 것에 대해 영화음악 팬들 사이에서 소소한 논란이 있었다. 더욱이 싱글맨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인 아벨 코제니오스키와 인포먼트에서 기량을 뽐낸 마빈 햄리쉬가 후보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후보선정에서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4.6. 소울 서퍼[편집]
4.7. 월드워Z[편집]
월드워 Z 문서에 언급되었다시피, 영화의 제작과정에서 매우 많은 문제들이 산재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관람등급을 둘러싼 문제였다. 한국의 12세 관람가에 해당하는 PG-13 등급을 받으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에 높은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월드워 Z 프로젝트는 본래 R등급에 가까운 모양새였기에 임원들 사이에 많은 논쟁이 유발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적이고 폭력적인 R등급 버전을 원하는 분파와 대중적인 PG-13 버전을 원하는 분파가 나뉘어 갈등하고 있었다고. 인터뷰에 의하면 마르코 벨트라미는 그 혼돈의 상황 속에서, 끔찍하고 호러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R등급 버전 음악과, 액션과 스펙터클을 더 강조한 PG-13버전의 음악을 모두 만들어야했다. R등급 버전 음악은 소규모 연주자들이 거친 느낌의 연주로 녹음했고, 대중적인 PG-13버전 음악은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녹음되었다. 결국 최종편집본에는 그 두 가지 버전의 음악이 적절한 형태로 혼합되어 쓰였다.
4.8. 설국열차[편집]
4.9. 로건[편집]
4.10. 콰이어트 플레이스[편집]
4.11.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편집]
4.12. 포드 V 페라리[편집]
4.13.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편집]
5. 여담[편집]
- 알렉스 프로야스가 연출하고 윌 스미스가 주연한 아이로봇의 음악을 17일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원래 음악을 담당하기로 했던 트레버 존스가 갑작스레 하차하게 됐던 탓인데, 벨트라미는 개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속에서 95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25인조 합창, 그리고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효과적이고 장대한 음악을 작곡해내었다. 그가 17일이라는 촉박한 기간동안 작곡한 분량은 90여분에 달한다.
6. 작품[편집]
6.1. 영화[편집]
6.2. 비디오 게임[편집]
6.3. 배우[편집]
[1] 그 때문인지 제리 골드스미스의 음악으로 유명한 오멘의 리메이크판은 마르코 벨트라미가 음악 담당이다. 또한 골드스미스의 이름을 알린 고전 TV시리즈 환상특급의 2019년 리메이크의 음악을 벨트라미가 담당했다.[2] 우리에게 익숙한 4/4박자나 3/4박자는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7/8박자, 5/8박자 같은 혼합박자는 이질적이면서 불안한 느낌을 불어넣는다.[3] 인터뷰에 의하면, 의외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4] 다이 하드 4.0의 음악도 담당했다. 4편은 상술된 벨트라미와 자주 작업하는 렌 와이즈먼의 작품이다. 그러나 5편은 영화가 너무 욕을 많이 먹은 터라 벨트라미의 음악도 같이 묻혔다. 벨트라미의 음악은 평론가들에게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5] 영화음악 전문 리뷰 사이트 'Filmtrack'에서도 5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6] 영화음악 스코어에서는 개별적인 곡의 단위를 Cue라고 부른다. 사실상 Track의 동의어. 큐(신호)를 주면 그 타이밍에 맞춰 연주를 해야 했기에 굳어진 단어라고 한다.[7] 거장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괴물》 사운드트랙을 연상시킨다. 의도된 오마주인지는 불명[8] 영어로 레드 아이 (red eye)는 밤 늦게 출발하는 (그리고 주로 밤새 비행해서 새벽이나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의미한다. 보통 이런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거나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수 없기 때문에 충혈되는 눈을 일컫는 말이 이런 뜻으로 변화한 것이다.[9] 할리우드에서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했다.[10] 이 작품 말고도 가끔식 벅 샌더스와 팀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